빅테크 수석 개발자가 알려주는 일(코딩) 잘하는 방법
2024.09.11 - 빅테크 수석 개발자가 알려주는 일(코딩) 잘하는 방법
우연히 유튜브를 보는 와중에 흥미로운 썸네일을 보고 도저히 지나칠 수 없어 시청했는 데 너무나 인상 깊고 공감되는 이야기가 많아 잊고 싶지 않아서 성장일기에 적어보았다.
이 일 얼마나 걸릴 것 같아요?
결론은 이렇게 질문이 오면 바로 대답할 필요가 없다. 상황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조금 더 조사해보고 오늘 밤 혹은 퇴근 전에 알려주겠다 라고 하는 게 좋다. PM 이나 상급자가 이렇게 질문을 했을 때, 나의 반응은 두 가지 중 하나였다.
- 대답을 망설이거나 이러면 보통 상대방에서 “하루안에 가능하죠? 내일까지 되죠?” 라고 질문이 들어오면 “내일까지는 되죠” 라고 대답해버리고 만다.
- 깊게 고민하지 않고 어림 짐작으로 대답했었다.(나중에 보면 굉장히 타이트한 일정이였다.)
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썩 좋은 대답은 아니라고 생각이 든다. 왜냐하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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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번의 경우 일을 끝내지 못했을 때 대한 나에 대한 기대치와 신뢰가 떨어질 수 있다. 매니징하는 입장에서도 하루면 간단한 일이라고 생각했을 텐데 끝나지 않은 모습을 보면 기대치가 낮아질 수 밖에 없다. 어떻게 보면 상대방에 대한 나의 기대를 올리기 위해 시작한 말이 나중에는 오히려 상대방의 기대치를 낮추게 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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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번의 경우 프로패셔녈하지 못하다. 상대방은 내가 대답하는 것에 따라서 추가적 인 일정을 생각할 수 있는 데 내가 잘 못 대답해서 상대방의 일정도 망가지게 된다. 이건 상대방을 배려하는 모습이 아니다. 커리어를 처음 시작하는 입장에서는 의욕이 앞서기 때문에 스스로 어떻게든 해결할 수도 있는 데 이 경우에는 별로 좋은 해결방법이 아니다.
이한결 엔지니어
“만약 잘 모르겠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답하지 말고 퇴근하기 전까지 파악해서 알려주겠다 라고 말한 뒤 예상되는 시간에 3배정도 걸릴 것 같다 라고 말하면 좋다”
“기대치를 낮추고 파이룰(3.14)를 활용해라(예상되는 업무 시간에 * 3 을 하는 것”
곱하기 3이라니 너무 많은 거 아니야? 만약 상급 엔지니어가 3일이 아니라 하루 정도 걸릴 것 같은데? 라고 한다면? 보통 나의 경우도 하루만에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대답했던 것 같다. 왠지 시니어가 그렇게 말한다면 그런 이유가 있지 않을까? 라고 생각하면서 수긍하면서 시간을 줄여가면서 일을 했던 것 같다.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렇게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는 지 상급자에게 물어보지 않은 나를 반성하게 되었다.
머리속으로는 이해하지만 실제로 저렇게 행동할 수 있을지는 확신하지는 않지만 .. 😂
참조
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J3Fd5HjWsvE